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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즐기고 있습니다12

협궤철도 경동선 영천역 대구선은 처음 건설될 당시엔 사립철도로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영천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산골짝이었기에 당연히 기차도 대충 옆을 지나치는 정도로 지어졌지요. 그러다가 1938년, 중앙선이 지금의 영천시내를 지나게 되면서 두 노선을 합치게 됩니다. 그리고 중앙선과 대구선의 직결을 위해 협궤노선에서 현재의 표준궤 노선으로 궤간 변경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남은 잔해는 극히 일부를 제하고는 사라졌습니다. 노반/침목 등의 철도시설물은 다 걷혀지고 현재 남은건 소소한 교각들 뿐입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찾기 쉬운것이 협궤 영천역과 금호강 교각입니다. 70년 전에 협궤 경동선이있었던 골목길 때문에 이 골목의 도로명주소는 '도동구역(舊驛)길'입니다. 이 골목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민가에서 길이 끝납니다. 집.. 2013. 8. 28.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차량 공개행사 갔다왔습니다. 이날만을 벼르고 별렀어요. 작년인가, 올초인가 여튼 히타치 공장에서 조립 완료된 3호선 차량 실물사진을 보고 언제 대구에 오게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차량 검수고에서 보이는 301번 편성. 차량기지와 1공구(차량기지~동천동 303정거장)까지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 제막식용 현수막 설치하는데 180만이 들었댑니다@.@ 대구 시민들에겐 애증의 대상인(?) 대구광역시 시장 김범일 시장님. 뒤이어서 대구도시철도건설 본부장님께서 3호선에 대한 개요를 읊으시고 차량 공개. 3량 경전철이라고 해도 일단은 전동차니까 크고 아름답습니다... 옆면에 크게 새겨진 시문(市文). 흐림장치를 가동하면 전혀 내부가 보이질 않습니다. 일전에 공개된 실물사진과 비교했을때 선단부가 좀 둥글어 .. 2013. 7. 2.
왜관-김천-구미 각역정차 라이딩 자세하게 보기 사실 계획상으론 해 떠있을 동안 다 해치우고 집에서 푸근하게 쉬려고 했습니다만, 해떠있는동안 역 답사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너무 늦게 나섰어요;;;; 밤늦게 들어온다고 좀 이야기 들었습니다.대구에서 왜관까지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갔는데 여기에 대해서 할말이 조금있지만 여긴 철도 카테고리니 각설하고, 바로 왜관역부터 썰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너무 염치없이 들이대서 그런건가, 역사 외부말고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왜관역 같은 경우는 사실 올 2월 23일에 이미 갔다 왔었습니다. 개학 하기전 시즌 개시겸으로 서대구역부터 삭 훝어 왔었지요. 그런데 당시 겨울 끝무렵이라 바람이 제법 거셌는데다 겨울동안 체력이 많이 비루해져서 최초 계획인 구미에는 가지도 못하고 왜관에서 스톱했었지요.그떄 .. 2013. 5. 19.
대구선 즉흥 답사 구 대구선 즉흥 답사에 이어서... 본래라면 가천역 다음은 금강역이지만 구대구선 부지 공원을 쪼롬히 따라 나오다보니 금강역은 제일 마지막으로... 청천역 청천역에서 처음엔 여객승무도 했다는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원체 이 동네는 허허 벌판이었던지라... 뭐 여튼 지금은 영객업무는 안 보고 있고 무궁화호도 전량 통과하지요. 요 역에서 볼만한 건 바로... 꽈배기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시 사용할 것을 감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단선철로가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하양역 현재 대구선에서 여객업무를 보는 3개역중 한곳입니다. 원체 수요가 많아서 대구선 수요는 하양이 반 차지하고 있대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내는 3급역 답게 아담한 맞이방과 화장실, 그리고 역무실로 나뉩니다. 승강장은 항상 사람.. 2013. 1. 29.
구 대구선 즉흥 답사 일전에 있었던 안좋은 사건 얼추 정리가 돼고, 즉흥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즉흥적이었던 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중거리 여행이었고, 대신 겨울동안 이핑계 저핑계로 체력이 저질이 된 것과 갓 조립한 차라 좀 더 손을 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동촌역 동촌역 승강장. 승강장 동대구 방향 승강장 반야월 방향 동촌역사 후면 승강장은 한때 한창 퍼져있던 텃밭을 싹 다 밀어내고 공원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근데 궁금한게 철길에서 텃밭을 만들어도 되는건가? 그거 폐선부지라도 코레일 땅 아냐?? 뭐 여튼 구대구선 2개 역사중 이쪽은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는 역입니다. 대신 이 동네가 공군기지와 무진장 가까운데다 대체적으로 저소득층이 많아서 동구에선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지요. 방촌이랑 반야월에 구대구선 부지를 먼저 재활용 .. 2013. 1. 29.
경부선 대구~밀양 대성역 답사기 경상도엔 철도역이 많다. 경부선 지나가지, 중앙선 지나가지, 경북선 있지, 동해남부선 지나가지. 여튼 좀 많다.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 있고 있었던역들의 사진을 모아보자는 생각이 들어 페달에 발을 실었다. 어제의 답사가 그 첫번째 페달질이다. 대구역 현재 대구에서 만날수 있는 첫번째 역이다. (사실 서대구역이 있긴 하지만 그건 영업도 안하는 순전 개장폐역상태니 넘어가지.) 어릴적에 어렴풋한 기억으론 지금 사이즈의 반에 반도 안돼는 미니미니한 2층역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롯데백화점에서 민자역사로 지으면서 동대구역과 비슷한 사이즈로 커졌다. 동대구는 KTX처리하는것도 바쁘고 하니 대구역에서 다른 노선을 타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한 역이라 하겠다. 대구-동대구1차 순환로를 따라 동인네거리까지, .. 2012. 11. 11.
상동-밀양역 사이에 있었다던 대성역(3) http://theme.archives.go.kr/next/gazette/listDateSearch.do?sdate=19450101&edate=19451231&startYear=1945&startMonth=01&startDay=01&endYear=1945&endMonth=12&endDay=31&TP=&TI=%E4%BA%AC%E9%87%9C&sort=&listSize= [기타] 京釜本線密陽楡川間ニ大成簡易停車場ヲ新設シ車扱貨物ノ取扱開始[해석] 경부본선밀양유천 사이에 대성간이정차장을 설립해 화물수송 개시.[조선총독부관보] (1945년06월16일) 엔레일에 대성역의 존재를 올린 그분은 7월 16일이랫는데 그날 총독부 고시에 올라온 철도 이야기는 함경선 문락역을 보통역으로 승격하자는 기사뿐이고, 실제 찾아보니 6월.. 2012. 10. 30.
상동-밀양역 사이에 있었다던 대성역(2) 접땐 추화산 돌아가는 구선이랑 추화산터널로 들어가는 신선을 분기하는 곳이 대성역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미 육군 50년대 군사지도 보니까 조금 생각이 달라져서.일단 27년에서 50년 사이에 직선화 공사가 끝난건 확실함. 그러면 거의 30년 세월동안에 역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해서 세운게 대성역 같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사람 사는곳이랑 가까운 곳에 역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이전에 생각했던 구선쪽에 역이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건 말이 안되는 것이고, 45년 전후로 해서 추화산구간이 직선화 되면서 새로 세운 역이라 보는게 타당할거 같음. 거기다 정(町)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면 나름 사람이 복작복작 살았다는 거니까 상동역(당시 유천역. 1945년에 지금위치로 옮겨옴)에서 5.4km를 찍.. 2012. 10. 29.
상동-밀양역 사이에 있었다는 대성역(1)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거 찾느라 오늘 하루 소진함( = ㅅ=) 뭐 여튼 625 이전까지는 경부선이 추화산을 우측으로 빙 돌아갔었다는것 같고 인터넷에서 찾을수 있는 정보라곤 '45년도 7월 총독부고지에 상동역 5.4km지점에 대성역이 있다.' 그거 하나뿐이란 말이지. 지리 정보원에서 찾을수 있는 지도가 가장 오래된거랑 그다음이 1927년 자료랑 57년인데, 27년자료는 그부분이 좐니스트 흐릿해서 역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겠고, 그 다음 자료인 57년도걸 보니까 역표시가 있긴 있더라고. 근데 문제는 요거이 역인지, 분기선용 신호손지 애매하다는거... 시험 날리고 주말에 밀양으로 출발해 볼까도 생각중이긴 한데 복전화 하면서 다 후벼파진 않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그름. 201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