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페달은 뒷바퀴, BB는 앞바퀴' 이렇게 기억하고 있어도 됩니다. 페달은 뒷바퀴 쪽으로 풀고, BB는 앞바퀴 쪽으로 풀고.
저는 부품이 안 풀려서 속상했던적이 BB풀때였습니다.
── 강철달팽이, 24세.
BB가 안 풀리는것에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고민할대로 고민한 결과, 그가 깨우친 것은
토크의 부족.
그 나름대로 구한 구도법을 위해 생각해낸 것이 바로...
하루에 만번, 팔굽혀펴기.
팔을 곧게 펴고, 정자세로 엎드린 후 신체를 움직이며 느낀다.
처음에는 일련의 동작을 이해하는데 5초, 몸의 작용을 알아차리기까지 여덟시간 이상을 소진했다.
그러던 어느날, 변화를 눈치챈다.
토크를 늘리기 위한 운동은 한시간이 안되서 끝났고
그 대신 사유하는 시간이 늘었다.
마침내, 비비를 푼 그 날
메카닉이 탄생했다.
1095일도 전의 일이다.
(사실은 '토크를 키우려면 회전축에서 멀어지면 되잖아?'하고 그냥 아연파이프 1미터짜리에 스패너 꽂고 돌렸슴다)
'번역하고 있습니다 > 내 마음속의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오바 자전거포 9권 5화 - 죄 많은 마돈나 (18) | 2015.11.20 |
---|---|
아오바 자전거포 9권 4화 - 환영 (19) | 2015.11.13 |
아오바 자전거포 9권 2화 - 예쁜 손 (18) | 2015.11.08 |
아오바 자전거포 9권 1화 - 까치발은 안돼? (18) | 2015.11.04 |
아오바 자전거포 8권 8화 - 자전거가 제일 싫어! (20) | 2015.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