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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내 마음속의 자전거

아오바 자전거포 9권 1화 - 까치발은 안돼?

by ㉿강철달팽이 2015. 11. 4.


사이즈 맞는걸 못 찾아서 고통받고계신 '겨울바른'님께 이 에피를...아 가만 슾라 돌체는 여성용 프레임이라 안되겠구나;;;


슾라 돌체 2015년식입니다. 구동계는 티아, 사이즈는 440부터 570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코이치씨의 말을 보충설명하면, 700c가 로드의 표준이 된건 700c가 유럽 표준이라서입니다. 그럼 27인치는 왜 로드의 표준이 되지 못했는가?
일단 왜 휠 사이즈가 27"와 700c가 됐는지부터 설명해야하는데, 자전거는 바퀴가 클 수록 속도 유지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옛날 자전거를 보면 막 앞바퀴가 사람 키만한게 나오고 그랬죠. 하지만 바퀴가 커질수록 자전거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나빠집니다. 그래서 찾아낸 절충점이 바로 27"(영국/미국)와 700c(프랑스)입니다. 이 둘은 1970년대까지 정말 피터지게 싸웠는데 최종 승자가 된건 다들 아시는대로 700c. TDF, 뚜르 드 프랑스 덕분에 700c는 프랑스와 유럽을 넘어 세계 표준이 됐습니다. 뚜르 출장용 차량이 죄 700c였으니 팬들도 700c를 타게 되고, 그러다보니 메이커들도 700c만 내놓게되고 그 뒤는 코이치 씨 말대로 700c외엔 선택지가 없는 상황까지.
똑같은 이유로 650c도 대 성황리에 판매됐지만 TT시 퍼슛 세팅[각주:1]이 금지되면서 650c의 수요가 줄고 메이커들도 650c휠을 안만들면서 희소한 사이즈가 됐죠.

  1. 앞 650c, 뒤 700c식으로 앞뒤 휠 사이즈가 다른 휠을 장착하는 역슬로핑 세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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