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를 소개합니다

역시 내맘자는 아재만화(?)

by ㉿강철달팽이 2016. 10. 15.

"아오바 자전거포"를 보시는 독자 여러분의 세대는 어떻게 되십니까?"

어제 '아오바 독자의 세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900명 가까운 분이 답변해주신것에 감사하고,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여기 보시는대로!

40대가 41%로 톱, 이어서 30대가 27%, 10~20대가 21%, 50대가 11%.

득표수로 변환하면 40대가 367명, 30대가 242명, 10~20대가 188명, 50대가 98명입니다.

17년 연재해오면서 독자 범위가 넒어져가고 있구나... 정말로 기쁩니다.

실은 '젊은 독자들이 있을까'하는게 제일 걱정되던 부분이었는데. 21%, 188명이 회답해주신것에 휴,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저와 같은 50대가 제일 적다는건 '뭐 그야 그렇겠지'싶었던지라 괜찮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말 위안이 됐습니다. 무서웠지만 하길 잘했어.

애시당초 '아오바'는 아오바쨩의 나이, 그러니까 '10살의 지능이 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읽으면서 즐길수 있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었습니다.

자전거 전문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것. 관념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매화 제대로 끝낼 수 있는 것.

수수하지만 이런 스타일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미야오 선생님이 이순의 나이를 넘보는데도 계속해서 연재중인 내맘자 시리즈.

이제까지 '인상깊었다, 재밌었다'싶은 만화는 많았지만 '질리지 않는다'싶은건 내맘자가 유일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