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바 자전거포 2권 4화 - GO! GO! 드림

그래! 이래야 내맘자지!!! 거기다 코이치 씨가 소사쿠 할아버지 웃음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어울려요!!

이번화의 주인공인 롤러스루 GOGO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이 GOGO, 왼쪽이 GOGO7입니다. 아이들에게 유행이었지만 안전성을 이유로 유행이 끝나버린건 우리나라의 '킥보드'나 '힐리스'와 비슷하네요. 물론 이 둘은 정말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물건이었고 GOGO는 누명을 쓴 거긴 합니다만...

GOGO가 사회에 얼마나 이슈였는지 일본어 위키백과에 관련 문서가 있었습니다. 그쪽 설명에 따르면 한창 개발이 진행되면서 곳곳에 공사용 차량이 드나들던 시기였지만 인도와 차도의 구분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지라 비슷한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만만한게 애들 장난감이라 언론이 이걸 물고 늘어지면서 사회 이슈가 됐다는군요. 이를 통해 시스템의 미비점이 보완된 것은 좋지만 혼다로선 덤태기를 써버린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얼마 전(1976년) 혼다에선 아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GOGO7을 내놓았는데 얼마 안가 사고로 사업을 접어야 했었으니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겠죠.

작업하면서 GOGO가 '누카콜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을 내놓았는데 얼마 못가 상품이 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