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역하고 있습니다/도쿄 자전거 소녀

도쿄 자전거 소녀 MAP36 - 테루히메 마츠리

by ㉿강철달팽이 2015. 1. 16.

역시 키라라...쟤가 나오면 쓸데없이 수위가 높아진단 말야...

그래서 오늘도 고로씨와 나루타키, 총재님께서 힘 좀 써주셨습니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하여튼, 이걸로 도쿄 자전거 소녀는 끝입니다. 뭐, 끝이라곤 해도 번역이 끝인거지 연재는 절찬리에 진행중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 천사부는 윗선의 지령으로 네리마의 곳곳을 탐방하게 되는데, 거기에 그 조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호작질을 부립니다. 윗선의 지령서를 날조해서 자전거 천사부를 생고생시키는데 그러는걸 키라라와 네쿠라에게 들키네요? 그렇게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도쿄 자전거 소녀와 남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는 거의 동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라 둘에겐 제가 가지는 감정이 좀 깊습니다. 갓 전역해서 자갤을 기웃거리다 '자전거 만화 번역해줄사람?'이란 글을 보게 됐는데, 거기에 이 둘이 연재된단 소식이 있었고 둘 중에 뭘 할까하다가 남겸창을 집은게 제가 버녁질을 재시작하게 된 계기였죠.(입대 이전엔 동방 프로젝트 관련 역질을 좀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을때만 해도 자전거에 충실한건 도쿄자전거소녀였어요. 자전거 부품을 갈고, 곳곳으로 라이딩을 다니고, 이타챠리를 만들고...그당시 남겸창은 스토리 전개를 위한 밑밥을 까느라 자전거이야기보단 사람사이의 관계를 더 다뤘었죠. 그랬던게 테루히메편에 들어오면서 점점 상황이 바뀌데요. 도쿄 자전거 소녀는 점점 자전거 타는 이야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역 탐방을 하는 이야기가 되는 반면, 남겸창은 크리테리움에서 여성판 겁페를 찍고, 미우라반도를 돌았죠.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 끝나면 자전거도 좀 다루겠지...'싶었는데 7권을 받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소개하고 싶었던건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 다니는 이야기지,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 다니는 이야기가 아니었기때문에 이렇게 이 작품의 번역은 접게 됐습니다. 앞으로 도쿄 자전거 소녀 소식은 매 반기마다 나오는 단행본 발매때에만 하게 되겠네요. 그간 부족한 실력으로 날림번역한 도쿄 자전거소녀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대신 앞으로는 '롱 라이더스'를 만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