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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기고 있습니다

시험삼아 변태 세팅을 해 봤습니다. V1.1

by ㉿강철달팽이 2016. 6. 16.

제가 타는 자전거는 아주 옛날 프레임이돼서 뒷브레이크선 가이드가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브레이크를 달려면 케이블이 좀 기기묘묘하게 꼬였죠 일단은 큰 문제 없어서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엊그제께 구글링중에 우연찮게 브레이크를 뒤집어서 아래쪽에서 당기도록 장착한 사진을 봤습니다.

이걸 보고 '아 어차피 지금도 27"프레임에 700c끼우는 변태 세팅인데 좀 더 변태적으로 가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천에 옮겨봤습니다.





뒷브레이크를 반대로 뒤집었으니까 슈도 좌우를 바꾸고, 본래 달려있던 배럴 조절 나사는 크기때문에 아래쪽에 달 수 없어서 동네 샵에서 천원짜리 브레이크를 사다 거기 있는 배럴 나사를 달아봤습니다.

솔직히 속선이 안 미끄러지고 제대로 물려 있을지가 걱정이었는데 막방금 테스트라이딩에서는 문제가 없었네요. 그래도 만에 하나란게 있으니 한동안은 살살 타면서 계속 테스트를 해 보려고 합니다.


16/06/16

뒷브레이크 바텀 풀 V1.1
엊그제 세팅은 케이블이 꺾여서 고정되는 형태라 고정하기가 힘들었기때문에 ㄱ자 꺾쇠를 추가해서 ㅣ자로 체결되도록 해 봤습니다. 일단 집에 뒹굴고 있는것 중에서 제일 작은거로 해 봤는데도 한쪽으로 툭 튀어나가는지라 모양이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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