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의 사이클링 블로그 Vol.3 - 오오다루미&야비츠

(롱라이더스! 공식 HP - MAP 란)

안녕하세요, 쿠라타 아미에요
자전거를 시작한 지도 어언 한달. 요즘은 휴일마다 자전거 라이딩을 다니고 있어요.
벌써 자전거에 빠졌어요. 큰맘 먹고 옷도 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이클리스트들은 "오르막"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거 아세요?
업힐은 자전거로는 힘든데도 일부러 하려는 사람이 있다니,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지지만 히나코 선배의 말을 듣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첫 업힐은 도쿄와 카나가와 현의 경계에 있는 오오다루미 고개였어요. 여기는 무사히 클리어!
힘들었고 땀도 잔뜩 흘렸었지만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은 뭐라 말로 할수가 없을만큼 좋았어요!

그 다음은 좀 더 본격적인 곳을 가 보기로 해서 야비츠로 갔습니다. 마나가와 현 서부에 있어 업힐 좋아하는 사이클리스트들이 많이 모인대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하고 기대에 잔뜩 부풀어서 도전했지만…….

그럼 이번에도 코스 사진을 소개할게요.

몸에 짝 달라붙는 자전거 바지가 부끄러워서 사이클 스커트도 같이 샀어요.
점장님, 장사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덕분에 지갑이 텅텅!

오오다루미토게는 고슈 가도라 불리는 20번 국도에 있어요.
사사고 역까지 점프한 다음 고개 서쪽으로 올라왔어요.

도착~.

오오다루미토게의 높이는 392m.
힘들었던 만큼 도착하고나니 기뻤습니다. 이게 업힐의 매력이란걸 실감.

정상에서 전원 합류.

여길 내려가면 바로 JR 츄오 본선의 타카오 역이 있어서 거기서 점프타고 귀가했습니다.
업힐이란거 괜찮은거 같아요!

다음 휴일, 또 전철 점프로 하다노 역에 왔습니다.

여기서 히나코 선배와 야요이 선배와 합류. 야비츠에 도전합니다.

나왔다, 히나코 선배의 미소.

"각오하고 있어?"라고 말하셔서 '야비츠는 그 정도로 힘든가?'하고 반신반의 했었습니다만...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거기다가 날도 더워! 정말 힘들었어요... 다리에 알이 잔뜩 배겼어~
아직 절반, 이란 아오이 말에 그만 마음이 부러질뻔...

쥐가 나서 어이없이 리타이어. 하다노 역으로 돌아왔습니다ㅠㅠ
힘도 지식도 경험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걸 통감. 그래도 끝까지 가고 싶었는데...

리타이어한 내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아오이는 가족 여행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차를 타고 간 곳은 시부토게. 무려 표고 2,172m. 야비츠의 3배입니다.

언젠가는 이런 곳도 자전거로 올라 올 수 있을까...

빨리 다음 라이딩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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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코스는 라이딩 계획의 일례입니다. 체력과 경험, 날씨를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십시오. 실제 도로 상황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나 도로 관할부서를 확인하십시오. 또 작중의 무대가 명확히 존재하지 않고 묘사가 현지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info]
오오다루미
타카오 산의 남측 사면을 넘는 20번 국도(고슈 가도) 상의 고개. 높이는 392m이지만, 동서 어느 쪽에서든 출발할때 이미 해발 200m정도 지점이라 자전거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아미 일행은 야마나시 현의 사사고 역까지 점프한 뒤 얕고 긴 내리막을 따라 사가미 호로 접근. 거기서 오오다루미 고개를 넘어 타카오 산을 목표로 70km정도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지형적인 난이도는 낮은 코스지만 트럭 등이 많은 고속화도로이므로 조심해서 다닙시다.

참고 지도·루트 http://yahoo.jp/b9olyP

야비츠토게
오다큐 전철 하다노 역 북쪽에 있는 고개. 시가지에 가깝기 때문에 가기 좋다, 그리고 간토 지방에서는 드물게 본격적인 업힐이 이어지는 곳이라 많은 사이클리스트가 오는 곳입니다. 높이는 761m이지만 하다노 측의 경사가 만만찮기로 유명. 특히 아미가 리타이어한 미노게란 곳이 가장 험하고 사이클리스트들도 많이 우는 곳입니다. 야비츠를 넘으면 "우라 야비츠"라 불리는 야트막한 고갯길을 통해 미야가세 호수를 거쳐  아츠기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야비츠 고개의 정상 주변은 휴대 전화가 잘 연결되지 않는곳이므로 주의.

참고 지도·루트 http://yahoo.jp/_j7aj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