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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반다이 영장병기 발브레이브 1호 히토

by ㉿강철달팽이 2013. 5. 17.

격뿜기혁명기 발브레이브를 매주 볼때마다 코스모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카닉 디자인 만큼은 맘에 듭니다. 1~6호기까지(2호기는 미공개이지만) 어느 하나 맘에 안드는 구석 없이 상당히 잘 나온 디자인입니다. 2010년대 들어오면서 메카닉물이 죄 망작테크를 타는건 너무 메카닉에만 힘을 쏟아서 그 메카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해파니마냥 흐느적대는게 제일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잡설을 그쯤 하고, 며칠전에 반다이에서 발매한 발브레이브 1호기를 구매해서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스티커가, 그것도 두툼한 호일 스티커가 많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스티커는 최대한 배재하고 부분도색했습니다.

키트 구성입니다. 발브레이브 1호기 소체에 여타저타한 무기들, 이펙트 파츠, 스탠드가 들어있습니다. 소체 자체도 1/144인데도 일반 건프라 1/100과 비슷한 크기라서 가격대비 서비스가 풍족한 편입니다.

소체 정면샷. 애니를 볼떄는 몰랐는데, 이렇게 플라모델 키트로 보니 하반신이 완전 추리닝 삘입니다. 것도 가면라이더 2호의 그 추리닝바지...상반신은 제법 장갑을 갖춰입은 기사같은데 하반신이orz

측면샷, 발브레이브 1호기의 특징인 토끼귀과 날개를 가장 잘 드러낼수 있는 구도입니다. 정면에선 날개를 펼쳐놓아야 멋있지만 측면에서는 이렇게 접어두는것도 제법 볼만 하더라구요.

후면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디자인 특징인지 후면분 휑하니 비워 뒀더라구요.

상반신 접사. 아스트레이마냥 프레임이 드러난 구성입니다. 근데 또 완전도색시에 프레임을 메탈릭 계열로 하면 뭔가 상당히 촌스러워 질것 같은 디자인 입니다.

건프라 리뷰글을 쓴다면 다 해본다는 그 포즈. 접히는 안쪽의 장갑을 최대한 비워둬서 간섭 없이 180도로 접혀줍니다. 다만 발목관절은 상당히 각도가 빡빡해서 스탠드 없이는 포징에 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날개를 펼치면 이런느낌.

무기와 이펙트 파츠들입니다. 낫 두자루, 타치+코타치, 라이플, 실드. 손목 이펙트 파츠와 발꿈치 이펙트 파츠가 들어 있습니다. 어깨 밑에도 대거가 두자루 붙어있기는 한데 뺴고 끼기가 좀 애매해서 여기선 제외했습니다. 사실 라이플은 하단부에서 낫과 부메랑이 분리돼야 하는데 스케일 탓인지 그냥 한덩어리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무기파츠의 날 부분 설정색이 유리색이라 그런지 그냥 생짜로 클리어파트입니다. 단순 조립파에겐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 아닐수 없슴다.

무기 착샷(여기서부터 스탠드에 올려놓고 촬영했습니다.) 프로포션이 좋아서 그냥 양팔에 쥐어 주는것만으로도 제법 태가 납니다.

발 뒤꿈치의 이펙트 파츠. 작중에선 이런 연출 본적 없지 말입니다?

사격 기본자세인 서서쏴 자세.

다른 쪽에서 한컷.

실드 끝에는 클로가 달려있어서 근접 병기로도 쓸수 있다고 합니다.

박스아트 재현. 스탠드의 각도제한때문에 살짝 미묘하게 됐습니다만, 재현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낫인 폴드 시클을 들고 한컷.선더 스플릿 어택 사실 디오의 '위에서 덮쳐온다!'를 재현하려 했는데 애매하게 됐습니다.

설정상 슈퍼전대마냥 무기를 죄 모아서 쓸수도 있습니다. 설정상 근중장거리를 모두 대응할수 있는 올라운더 병기라는데...뭐 만화니까 넘어갑시다.

착샷. 매뉴얼에서 실드의 손잡이를 떼지 말라고 돼 있어서 포즈 취하는데 좀 메롱합니다. 신경쓰지 않게 미리 빼 놓읍시다.

관절이 튼튼하고, 무기를 다 합쳐놔도 별로 무겁지 않아서 한손으로도 잘 들고 있습니다.

너는 이미 죽어있다.


키트 품질도 준수하고 앞에서 얘기했듯 1/144인데도 크기가 큼직해서 만족감은 높습니다. 좀 더 부품 분할을 해서 1/100 스케일이 나오면 좋겠지만 본편 성적이 원체 메롱이라 과연 어쩔런지는...그냥 마음을 비우고 6월에 발매할 발브레이브 3호기를 기달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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