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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미나미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

[감상] 미나미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 52화 - 망설임의 길

by ㉿강철달팽이 2016. 9. 21.

표지는 지난 8월 코믹마켓때 돌린 찌라시 재활용. 한국어와 일본어가 딱 일대일 대응이 안되는 언어긴한데 그 중에서 특히 매치가 안되는것들 중 하나가 이번화 제목인 '迷い道'. 전체적인 내용이 토모에의 망설임이라 저렇게 옮겨는 봤습니다만 썩 맘에 들진 않네요;;;


출발점에서 40키로를 지나 신나게 업힐중인 미나미 가마고 자전거부. 부원 중에서 유독 특출나게 체력이 약한 후유네가 제일 뒤에 처진 상황에서 초등학생 애들마저 자기를 추월해가자 순간 욱해서 어택을 쳐 보지만 바로 진이 빠져 시들어버리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업힐을 타며 임도로 들어선 후유네 일행은 임도 입구에서 쉬고있던 토모에와 합류하고, '아까 나츠미랑 이야기했던건데, 왜 부장은 자전거부에 들어오기로 결정했어?'라고 후유네가 물어봅니다.

토모에는 지난 8.5화에서 나왔든 책 읽는걸 좋아하는 문학소녀였는지라 본래는 문예부에 들어가려고 했었습니다. 미나미 가마고 문예부는 등단 작가도 몇 배출한 이름있는 곳이어서 장래를 위해서라도 들어가는게 좋았던 상황이었지만 입학 1개월 전, 동아리 입부 테스트에 낙방 통지를 받고 맙니다. 왜 떨어졌을까 실망하는 언니의 글을 읽어본 유이카는 언니 글은 문장도 좋고 내용도 쉽게 읽히는데 현실감이 없다는 조언을 합니다. 그래서 그 현실감을 담아 낼 수 없을까하고 여러 체육계 동아리를 돌다 히로미의 '자전거부'에 들어가게 된 것.

그렇게 깨닿게 된거야, 지금의 나는 그간 내가 알고있던 나보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던걸 말야.
히로미가 자전거부를 만들때도 말 했지만 자전거는 '만남'이 늘어가는거라고 했었지?

그런 '모험'이라는건 '이제까지의 이야기'에 '생동감 채우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그런 예감이 들어.

그렇게 여러 경험을 해 가면서 토모에도 자전거가 자신에게 주는 무언가를 찾아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멤버 전원의 자전거를 탄 계기가 나왔네요.


마음만 먹으면 할 줄 아는 마츠모토 선생...? 뭐 정확히는 하고싶은 말을 골라내서 명확하게 할 수 있었으니 이번화가 이제까지의 와장창을 벗어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토모에의 이야기도 창작의 고통이란 점에서 사실상 마츠모토 선생과 통하는 구석이 많고말이죠. 일단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롱 라이드가 끝나고 전국으로 가게되면 무슨 이야기를 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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