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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미나미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

[감상]미나미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 51화 - '길'에 대한 기대감

by ㉿강철달팽이 2016. 8. 20.

매월 20일은 남겸창 연재일.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번화를 보고 저는

생각하는것을 관뒀습니다. 애시당초 기대같은건 안 했지만 이번화가 무슨 로데오마냥 미쳐 날뛰는지라...


이번 하쿠바 라이딩에서 미나미 가마고 자전거부는 매 에이드(휴식 포인트)마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했죠. 그리고 첫번째 에이드의 과제는 바로...

"첫번째 에이드까지 교통법규를 준수했는가"

일단 미나미 가마고는 대체적으로는 잘 지켰지만 '일시정지' 표시를 무시한걸로 10점 감점당했습니다.

전개의 당위성은 둘째치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있었습니다.


1. 교통 법규를 지킬것.

2. 수신호는 조금 오버다싶을정도로 자주, 많이 할 것.

3. 긴 대열을 추월할때 병렬주행이 되지 않게 신경쓸 것.

4. 서로 대화한다고 병렬주행하지 말 것.



다 중요하고 위반이란 자각 없이 어기는 것들이니 진짜 새겨둬야 할 행동들이네요.


채점 결과 발표 후 마미(키자키 호 초등학교)와 합류한 미나미 가마고 자전거부는 자전거부면서 수영장에서 훈련하는 이유, 마츠모토-하쿠바 일대 역사 등을 이야기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편의점에서 자전거 라이더들을 자주 보다보니 자연스레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마미의 뒷사정은 덤. 덕분에 후유네는 그동안 폼으로 달고다녔던 가민 사용법을 배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던 미나미 가마고+마미의 곁을 이전에 히로미를 찾으러 쇼난 일대를 돌아다녔던 알파카, 사바야, 톳시 씨가 지나칩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 셋은 미나미 가마고 애들을 끌어주면서 지금 자기들이 하고있는 랜도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뭐 굉장히 뜬금없는 등장에 뜬금없는 설명이긴 하지만 이게 한두번 그런것도 아니니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현재 순항을 넘어서 쾌속질주중인 '롱 라이더스!'랑도 남남이 아니다보니 묻어가려는 걸지도(???)

 

실제로 롱라와 남겸창의 알파카 씨는 같은 사람이 모티브.

사바야와 톳시도 MAKINO 사이클[각주:1]과 AURORA[각주:2]의 직원이라는 설이...


랜도너스(브레베)와 PBP이야기를 들은 후유네는 '엄청나게 활기찬 사람들이네...'라며 언니를 떠올립니다.

후유네의 언니인 '레이'는 못하는게 없는 완벽초인.

미우라 산맥을 트래킹하거나 보트를 타고 에노시마로 넘어가는 등의 기행(?)을 즐겨했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학교 운동장에서 자작 로켓을 쏴 위성궤도에 올리는 등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것도 글라이더 비행중에 운석에 맞아 추락해서 그런거라고... 여튼 이렇게 입원하게된 레이를 위해 후유네가 '항상 나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던 언니에게 이번엔 내가 경험한 것들을 보여 줄 차례'라면서 자전거부에 들어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내가 이 앞에 있는것을 보고싶은것 뿐이야. 그러니 내가 즐기지 않으면 안돼지.

후유네: 그러니까 내가 보고 싶은것, 이 길의 한참 앞에 있는 것을 찾지 않으면 안돼.


여전히 뜻모를 뭔가를 말하면서 51화 종료. 정리하면서 혼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 롱 라이더스! 프레임 제작사이자 스폰서. 프레임 빌딩쪽에서 유명한 브랜드라 마츠모토 선생도 여기 홍보 일러스트를 그려준 적이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오덕 져지 전문 제작사. 첫 제품이 '미나미 가마쿠라 여자자전거부'였고 그 이후로도 '롱 라이더스!'를 비롯 무수한 오덕져지 제작중.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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