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미의 사이클링 블로그 Vol.8 -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 전편

by ㉿강철달팽이 2016. 12. 18.

안녕하세요, 쿠라타 아미에요


드디어 시작된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

160km라는 이제껏 경헝해보지 못한 장거리 이벤트에요

"팀 포르투나" 5명이 함께 달려서

다같이 완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쩌다보니 저만 출발이 늦어지게 됐어요!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서...

내 페이스론 완주는 커녕

모두를 따라 잡을 수 없을지도...

어쩌지,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이렇게 시작된 자전거 이벤트, 이번에도 저희 사진을 소개할게요!

참가자가 많은 이벤트는 출발 직후 혼잡해지는걸 막기 위해 수십 명 단위로 출발을 나누게 되요.

그런데 아오이랑 저 사이에서 조가 나눠졌어요.

다들 엄청빨라~. 잠시 후 같이 출발했던 사람들은 안보이는 곳 까지 가버렸습니다.

저도 열심히 페달을 밟았지만 전혀 따라갈 수가 없었어요. 아오이도 안 보이고...

제1 에이드에 도착하기 전에 겨우 합류. 숨은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바리고 후들후들...

하지만 히나코 선배가 오랫동안 휴식할 수 있게 해 줬고 맛있는 보급식 덕분에 어떻게 회복했습니다.

제2 에이드에 들러 착실히 보급

미소가 얹어진 주먹밥이 너무 맛있었어~ 행복해애~

시간제한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사키 선배 왈, 에이드를 즐기지 않으면 '뭐 하러 여기 왔다?'라는 모양이에요.

코스는 아즈미노 고원을 향해 북상하는 코스에요.

깨끗한 물을 써 만든 쌀 농사와 와사비로 유명한 관광지죠.

에이드 외에도 코스 주변엔 식당이 잔뜩.

브레베의 성지와 같은 이름이 붙은 '파리 브레스트'란 과자도 좋았어요~


이대론 과식해버려~ 라고 기뻐하고 있으니 오르막 등장.

이 일대는 '칼로리 소비 구간;이라는 모양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갔어요...

아오이가 끌고와도 괜찮댔으니 괜찮은거지?

하쿠바 점프 경기장에 마련된 에이드에 도착.

이제 겨우 반환점이에요. 톤지루가 맜있었지~ 살거같아~~

하지만 아직 절반. 완주 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모두와 함께니 할 수 있을거에요!

돌아오는 길은 니시나 삼대 호수라 불리는 아오키 호수, 나카츠나 호수, 그리고 키자키 호수를 따라 남하.

JR 오이토선과 나란히 가는 구간도 있고, 만년설이 있는 북 알프스를 바라보면서 상쾌하면서 비일상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모두와 함께라면, 맛있는 것도 재미도 두배.

키자키 호수에 있는 편의점에서 향토 음식인 '조몬 오야끼'를 먹고있자니 대회 스태프분이 말을 걸어왔어요.



시간이 아슬아슬한 최후미라고...

그거 완주 할 수 없다는 거 아냐!?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 후편에서 계속됩니다.!!


*소개 코스는 라이딩 계획의 일례입니다. 체력과 경험, 날씨를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십시오. 실제 도로 상황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나 도로 관할부서를 확인하십시오. 또 작중의 무대가 명확히 존재하지 않고 묘사가 현지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info]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이름높은 곳이 많은 나가노. 그 중앙에 있는 마츠모토는 도심과 나카쿄 지역 양쪽에서 철도나 자동차로 오기 좋은것이 매력입니다. 특히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의 무대인 아즈미노 일대는 북 알프스의 자태와 깨끗한 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많죠.

작중의 이벤트로 나온 코스는 마츠모토 시 교외의 아즈사가와에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때 사용한 스키점프 경기장이 있는 하쿠바를 왕복하는 160km 코스입니다.

마츠모토보다 하쿠바쪽이 해발고도가 높아서 가는 일은 오르막, 오는 길은 내리막입니다. 중간에 지나가는 키자기 호수는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5월쯤에 방문하면 북 알프스에 만년설이 빛을 반사해 인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