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미의 사이클링 블로그 Vol.9 -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 후편

by ㉿강철달팽이 2016. 12. 25.

안녕하세요, 쿠라타 아미에요.


팀 포르투나 5명이 참가한 '아즈미노 오텀 라이드'도 이제 종반입니다.

그렇지만 최후미를 달리는 대회 스태프분께

제한 시간이 빠듯하다는 말을 들어

위기상황 발생! 어떡하지...

하지만 히나코 선배와 야요이 선배가

묘하게 침착한게 뭔가 이상해요.

160km를 우리가 완주 할 수 있을까요?

사진으로 되돌아 볼 게요!


스태프에게 '아슬아슬'이라 이야기 들은건 키자키 호수에 있는 편의점에서였습니다.

아직 골까지 50km나 남았는데 완주 할 수 있을까!?


"딱 들러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마"라고 한 히나코 선배.

5명이 일렬로 늘어서고 내가 제일 뒤에서 달리니...


시속 40km!? 빨라! 어떻게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지?

혼자서는 절대로 이런 속도 낼 수 없는데 어째서~!?


앞을가는 사람이 바람막이가 돼주기 때문에 뒤에 붙는 사람은 바람의 저항이 적어지고, 편하게 달릴 수있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무리여도 함께라면 이렇게 빨리 달릴수 있단데 놀랐어요. 이렇다면 완주 할 수 있을지도?


그런데 10km를 남겨두고 오르막 업힐!

속도가 나오지 않는 언덕길에서는 집단 주행의 메리트가 없어져서 속도가 확 떨어져 버렸어요.

히나코 선배는 "기합과 근성으로 힘내라!" 라는데

더는 무리라구요~.


휘몰아쳐 오는 역풍이 점점 강해지고, 속도는 10km대로 하락...

남은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이대로 나에게 맞췄다간 다른 사람들지 늦어버릴거 같아요. 그래서 먼저 가라고 했는데...


"플레쉬 나갈 거잖아?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야"라는 히나코 선배.

사키 선배도 "플레쉬는 팀 주행이야"라고 하고...

그래, 내 꿈은 모두와 함꼐 플레쉬를 달리는 거였어!


"설령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같이 달리는 게 더 의미가 있어"라는

야요이 선배.

네, 열심히 할게요!!


"우리는 팀이야. 같이 즐기고, 같이 골인하자!"는 아오이.

체력은 한계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마침내 골인.

그렇지만 속도계를 보니 시간은 17시 5 분.

5분 초과해 버렸습니다.

나 때문에 미안해요, 라면서 울어 버렸는데.......


알고보니 내 시계가 빨라서 사실은 아슬아슬하지만 제한 시간 내에 완주 한 거였어요!

저 160km 완주 해냈습니다, 모두와 함께!



나 혼자였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팀 덕분에 완주 할 수있었어요.

앞으로도 모두와 함께 여러 곳을 달리고 싶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