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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도쿄 자전거 소녀

카, 카토 양...??

by ㉿강철달팽이 2016. 1. 30.

지난 59화에 이어 64화도 충격적인 내용들이라 작성. 단행본 작업으로 내리 한달을 휴재하고 어제 올라왔는데, 내용은 이타바시 칠복신 레이스가 끝나고 그 후일담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카토는 이루카에게 '우리 둘만 아는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이루카 및 주변 친구들은 대흥분. 물론 카토가 말한 의미는 '그동안 샤방라이딩(포터링)했던곳을 다시 가 보자'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많은 곳들이 세월의 변화를 버티지 못하고 기억속으로 사라져갔죠.


그치만 말야...우리가 아무리 '추억이 있는 곳이니 변하지 않았으면'하고 바란대도 모든건 변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그런것도 설레게 돼. 변한다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잖아? 더 즐거운 쪽으로, 더 행복한 쪽으로도 바뀔수 있는거니까. 그러니까 몇번이나 들러도 즐거운거야☆ 앞으로도 잔뜩 찾아나가자, 그 멋있는 자전거를 타고서...

그렇게 실망하는 카토에게 이루카는 1화에서 보여줬던 여신포스를 다시 보여주며 카토를 달래줍니다ㅠㅠ

이루카의 캐릭터성을 보면 이러는게 어색해지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이루카는 안 그렇단 말이죠...잘 만든 캐릭터!


고마워, 이루카.

(널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야.)

그 말에 요비스테로 화답하는 카토. 일본에선 아는사람을 부를땐 성으로 부르고 또 이게 일반적입니다만 지금처럼 이름으로 부른다는건(=요비스테) 그야말로 마음을 터놓은 관계에서나 허락되는 호칭입니다.


처음으로 카토가 날 이름으로 불러줬어...'이루카'라고...

우, 울지마...그러면 나까지 울게 되잖아...

1화의 토요타마 육교에서 둘이 만났던때와 비교하면 진짜 장족의 발전입니다.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그렇게 한참 눈물을 흘리던 둘은 기숙사로 돌아와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충격의 마지막 페이지.


카토가 말한 '결착'은 과연? 다음화, 클라이막스에 돌입!


동아리 탈퇴서로 보이는 컷이 등장. 이런 양식은 대체로 동아리 가입·탈퇴서 양식이고 둘째칸에 잔뜩 블러를 먹인 글씨가 자전거 천사부(自転車天使部)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카토의 풀네임도 나왔지만 획수 많은 글자에 블러를 왕창 먹여놔서 알아보기가 힘들군요.

으으 기숙사 사감이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도 안 나왔는데 이야기가 어째 끝을 향해 달려나가는거 같으니 불안불안...단행본 10권이면 확실히 오랫동안 연재한거긴 합니다만 또 오랫동안 봐 온 만큼 끝이라는 아쉬움도 커지는군요. 정말로 끝일지 아니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일지는 뒷이야기를 더 지켜봐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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