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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제로인 제독16

제로인 제독 29화 - 설득(전편) 투콰광-!! 마법 학원에서는 이미 일상이 되 버린 대폭발. 예전에는 또 제로의 루이즈가 마법을 실패했겠거니 하고 지겨워 했겠지만, 지금은 전설로만 전해져 오던 '허무'의 마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끼치는 민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이번엔 평소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이, 일단 진정하십시오! 뭐, 뭐, 뭐때문에 갑자기 그렇게 화를 내시는 겁니까!!" 제 복 차림의 루이즈에게서 뒷걸음질 치고 있는 남자는 신관인 듯 하다. 하지만 거룩한 흰색을 띄던 신관복은 지금 곳곳이 그슬리고 너덜너덜해 있었고, 신관모는 이미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만큼 해져 남자의 벗겨진 머리가 빛을 내고 있었다. "다시...다시 한번 말해봐..." 루이즈가 지팡이를 쥔 손을 천천히 신관의 얼굴.. 2013. 12. 9.
제로인 제독 28화 - 황혼에서 새벽으로(후편) 휙, 하고 갑자기 돌풍이 불었다. 모든것을 날려버릴듯한 바람은 주변의 포도 가지들을 하나둘 부러뜨리고, 거의 대부분의 이파리들을 멀리 날려 보냈다. 양 주변에 매달려있던 여자들도 갑자기 불어온 바람의 벽에 밀려 넘어졌다. "뭐, 뭐야 저거!?" 포도나무에 엉켜 날아가는 걸 면한 델브링거가 경악한 목소리로 외쳤다. 공 중엔 전장 10메일 정도되 보이는 세모꼴의 뭔가가 떠 있었다. 재질은 금속이나 도자기와 비슷하지만 뭔가 알 수 없는 광채를 띄고 있었고, 묵직하고 검은 밑바닥을 하고 있었다. 위쪽에도 뭔가 탄듯 검은 얼룩이 져 있었지만 본래는 은색인듯 싶었다. 그리고 '머리'처럼 오니는 부분엔 큰 유리같은것이 달려 있었다. 그리고 돌풍은 지금 이 물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었다. "뭐무머뭐, 뭐야? 새!?".. 2013. 10. 26.
제로인 제독 28화 - 황혼에서 새벽으로(전편) 동녘이 틀 무렵, 남쪽으로 날아가는 풍룡무리가 있었다. 한밤중에 급히 편성되 출동한 풍룡기사대. 그들은 별과 달빛, 그리고 희미하게 밝아오는 수평선에 의지해 일렬로 날아가고 있었다. 현 재, 성벽아래엔 기사들과 용병들이 완전무장한채로 집결하고 있었다. 공주의 망명, 알비온 침공, 게르마니아 선양같은 큼직한일이 연속으로 벌여지면서 현재 상태는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였다. 국민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던 공주가 트리스테인을 배신한 사실은 전 국토에 널리 알려져 전 국민의 사기 저하와 혼란을 부추기고 있었다. 도로란 도로는 이미 피난행렬로 북새통이었다. 다행히 왕국에서 속속들이 새로운 소식들이 나오면서 혼란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귀족들의 의견 통일이 이루어진 것, 알비온의 함대가 바로 코 앞까지 다가온것, 그.. 2013. 9. 12.
제로인 제독 27화 - 협공 (후편) 라 로셸에서 저멀리, 알비온 함대가 서서히 대륙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거기엔 전열함뿐만 아니라, 지상에 강하애 점령활동을 실시할 갈레온등의 수송함들도 있었다. 기함 '렉싱턴'호 에도 용기사 20기를 비롯해 다수의 상륙병단이 대기하고 있다. 라 로셸이나 트리스타니아같은 큰 도시를 점령하려면 그만큼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 그만한 인원을 모두 전함에는 태울수 없기에 수송선이 후위에 대기하고 있느 것이다. 렉싱텅 호의 함교에는 와르드의 보고를 받는 보우드가 있었다. "앙리에타 공주의 치료는 끝났습니다. 다만 상처를 입으면서 입은 충격이 큰 고로 현재는 '수면 구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수고했다." 보고를 받는 보우드 함장 옆엔 함대 사령관이자 귀족의회의 의원, 그리고 새파란 얼굴로 땀을.. 2013. 8. 29.
제로인 제독 27화 - 협공 (중편) 양위. 즉 트리스테인 왕위를 마리앙느 여왕에게서 알브레히트 3세에게로 넘긴다는 의미다. 그것이 양의 머릿속에서 나온 계책이었다. '알브레히트 3세는 트리스레인을 꼭 침공하고싶지만을 않을것이다'는 추측에 기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하고, 조심스레 다뤄야 할 점은 황제의 명예였다. 제정 게르마니아의 황제 알브레히트 3세는 권력 다툼끝에 친족과 정적을 모두 탑에 유폐시키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자로, 야망이 넘치는 냉철한 이성론자였다. 또 광대한 세상 판도를 한몫에 정리해 생각하는 정치적인 재능도 있었다. 다만, 시조와의 혈연이 없어 그 권위와 카리스마가 지극히 부족한게 단점이었다. 트리스테인과 게르마니아의 군사동맹도 단기적으론 '레콘기스타의 할케기니아 상륙 억제'란 이해 일치, 그리고 트리스테인을 .. 2013. 8. 24.
제로인 제독 27화 - 협공 (전편) 예상대로 트리스테인의 혼란은 극심했다. 눈부신 햇살과는 대조적으로 성안은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이 마구 뒤엉켜 다니는 것이다.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추기경님께서 보고를 들으시고 졸도하셨습니다! 워터 메이지는 어딨습니까!!" 결혼식때문에 옷들을 차려입은 시종들은 필사적으로 뛰어 다디는 통에 이리저리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한벌뿐인 예복이 군데군데 찢어진 채였다. 젯서르의 고성이 성안에 울린다. " 대신을을 불러라! 폐하께서 긴급히 대신들을 소집하셨다! 긴급 어전회의다!" 하 지만 마법 위사대는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관료와 내각 구성원들은 대다수가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는 탓이었다. 하늘을 날수 있는 그리폰 부대의 대장이 .. 2013. 8. 22.
제로인 제독 목차 시대유감님 번역 1화 : 소생 (蘇生)2화 : 평민 이상 메이지 미만3화 : 집사?4화 : 흙더미의 푸케5화 : 파괴의 항아리6화 : 롱빌의 사정7화 : 성지8화 : 이름도 없는 무덤9화 : 왕녀 앙리에타10화 : 네 번째의 선택지11화 : 이방인12화 : 문 (門)13화 : 시간의 저편14화 : 하얀 나라15화 : 숲 속에는 아이들이16화 : 왕이 지켜야만 하는 것17화 : 옛날과 지금과18화 : 타르브 (前) (後)19화 : 어느 마을의 평화롭고 조용한 하루 (前) (後)20화 : SPIRIT21화 : 신의 손22화 : 폭풍전야 (前) (後)23화 : 로열 웨딩 (前) (後)24화 : 파국 (前) (後)25화 : 그 무렵, 무대 뒤에서는 (前) (後)26화 : 세계가 변하는 날본인 번역 27화 : 협.. 2013.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