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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고 있습니다/제로인 제독

제로인 제독 특별편 - 마법사들②

by ㉿강철달팽이 2014. 10. 18.

 이 무렵, 양 일행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 인물들은 서로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계속해서 던져내고 있었다.
 "아니 그러니까 모르겠다고 몇번이나 말 하나!"
기 이하게도, 양과 같은 의견을 말하는 것은 샤프트였다. 이제르론 요새 인근, '아인슈타인 로젠의 다리'의 감시·관측 사령소 -통칭 게이트-의 라운지에서, 세 사람은 테이블에 빙 둘러 앉아 토론을 하는 중이었다. 머리가 깔끔하게 벗겨진 남자는 곧 있음 대머리 동지가 될 남자와, 그 옆에 앉은 대머리가 아닌 긴 금발을 지닌 남자에게 고함을 치고 있었다.
 "비다샤르 군. 자네가 말하고 있는 정령의 힘에 대한 가설을 세워봤다. 초끈이론에 나오는 'M이론'의 응용이지."
샤프트의 말에 두 사람은 일단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 이 세계는 가로·세로·높이에 시간을 더한 4차원 시공이 아니라, 7개의 차원이 더해진 11차원으로 구성 돼 있다. 하지만 다섯번째 이상의 차원은 펼쳐지지 않은 극소세계로 봉인돼 있지. 이를 M-이론이라고 하는데, 이 봉인된 세계에 대해선 '칼라비-야우 도형'등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지만...일단 이 부분은 넘어가고. 이 5차원 이상의 차원이 펼쳐진다고 하면 각 브레인 혹은 패러렐 월드가 겹쳐지기가 쉬워지지. 그렇게 둘이 겹치게 되면 두 브레인은 쌍소멸하게 되고, 더불어 우주의 물리 법칙이 불안정해지고 따라서 생물도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고. 그런데 너희들의 우주는 봉인돼야할 5차원 이상의 차원이 어느정도 펼쳐져 있는채 존재가 가능한 곳이야. 그리고 그곳에서 생겨난 법칙과 존재를 너희는 '정령'으로서 느끼고 있다는..."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군. 너희들의 머리가 단단히 굳었다는 내 생각이 한층 더 확실해 졌어."
비다샤르가 샤프트의 말을 끊고 답했다.
 " 어째서 너희들은 모든것을 어떠한 이론으로서면 이해하려고 하는거지? 너희들은 넓은 관점에서 사물을 체감하려하지 않아. 물론 이 우주에선 정령의 존재가 희박해 풍석의 파편조차도 찾아볼 수 없는곳이긴 하다. 하지만 정령은 확실히 존재하고 있어. 단지 그 소리가 작고 희미한 탓에 알아듣기가 힘들 뿐이지. 만일 너희가 '거대한 의지'를 받아들이고 정령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면 아무 무리없이 그들을 느끼게 될 텐데..."
 "아니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고!!!!!! 우리는 너네들 엘프나 다른 아인종들과는 다르단 말야! 정령의 목소리라는걸 알아듣기위한 신체기관이 없는데 알아 듣기는 개코나 알아듣겠다!"
 "자자, 두사람 다 좀 진정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얼마 안가 완전히 대머리가 될듯 아슬아슬한 두발을 지닌 콜베르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 비다샤르 공. 이전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곳은 물론 할케기니아에서도 인간은 정령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즉 듣고자 하는 의사의 유무와는 관계 없는 문제인 것이지요. 태어날 때 부터 귀가 들리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음악의 훌륭함을 설명해 줘도 이해하지 못하는것과 마찬가지인 겁니다. 따라서 우선 정령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도구를 개발하는게 서로간의 이해를 돕기위한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이봐 콜베르 양반.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아줄래? 우리는 마법의 존재를 알게 된지 얼마 돼지 않아서 과학으로 마법을 재현할 수 없다고. 그 때문에 마력을 필요로 하는 물건은 아주 단순한 거라도 만들 수 없어."
 " 그건 너희들의 오해이며, 그런 생각이아먈로 너희의 지혜와 힘을 비하하는 생각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거대한 의지'하에서 살고 있는건 두 우주에서 변함이 없다. 그리고 너 또한 그 의지하에서 살고 있지. 따라서 이건 의지를 자각하는가..."
 "아니아니, 그게 무리라구요. 현재로선 마력을 중간 매개체로 하는것이..."
 "안된다고 대체 몇번이나 말 해야 하나!! 계통 마법의 사용여부는 유전자레벨에서부터 갈라지니 평범한 인간인 우리로선..."
그 렇게 '게이트'의 라운지에서 셋의 목소리가 주변을 상관하지 않고 울려퍼졌고, 바텐더와 웨이트리스, 다른 손님들은 이를 들으며 과학·마법·정령이란 이름의 간극은 쉽게 메워지지 않는것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건간에 소황 게이트는 그저 전함들에게 둘러싸인 채 은은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브륀힐트는 무사히 이제르론에 입항했다.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환영을 받은 라인하르트 황제는 티파니아, 부하들과 함께 이제르론의 고관들 앞에 섰다. 다만 황제는 불칠요한 장식이나 과도한 경비지출을 싫어했기 때문에 군악대의 웅장한 팡파르같은 연출은 없었다. 그리고 그의 도착 소식은 온 우주에 보도되었다. 이제르론에서 한참 덜어진, 은하의 반대편에 있는 페잔에 까지.

빜ㅋㅋㅋ텐ㅋㅋㅋㅋ펠ㅋㅋㅋㅋ틐ㅋㅋㅋㅋ. 아이고...엘레오노르는 괜한 호승심에 따라나섰다가 사서 고생만 했네요.


다음화 제로인 제독 - 양과 라인하르트의 계획이란...? 분초를 다투는 시간싸움이 시작된다!

다음화 남 가마쿠라고교 여자 자전거부 - 키자키 초등학교 자전거부가 남 가마쿠라고교 여자자전거부에 바라는 것은? 가마쿠라에서 이어진 인연은 나가노에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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